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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fear but Do it ! anyway ~ '수전 제퍼스' 이 외로움... 사무치게 두렵다. 그러나 어쨌든 Do it !
by 꿈드림


인간들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이유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이유.

 


몸무게 5밀리그램. 길이 8밀리의 개미.

그러나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개미를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왜일까?

 

첫 번째 희생!

인간에게 협동이 어려운 이유는 희생 때문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거북이 개미는 병뚜껑처럼 생긴 머리로 평생 굴문을 막고 삽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평생 머리로 문을 막고 살라면?

<질식해서 죽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개미굴을 지키는 병정개미는 적군이 나타나면 자신을 던집니다.

동족이 피신할 시간을 벌어주고 본인은 장렬히 전사하는 겁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도망을 가야 하니 죽음으로써 시간을 벌어달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인간이 가질 수 없는 희생 DNA.

이것이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첫번째 이유.

 

두 번째 ‘20대80의 법칙’

 

개미들은 부지런하다?

학자들의 관찰 결과 대부분의 일개미는 하루 종일 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20%는 여왕을 시중들고 애벌레를 돌보고 먹이를 물어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놀고 있는 80%의 개미.

하지만 이들에게도 사명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준비’입니다.

개미는 6천만년에 걸쳐 종족전쟁과 천재지변을 겪어왔습니다.

80%의 대기조는 이런 대형 사건이 터지면 즉시 움직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세계.

직원의 80%가 휴식하는 기업이 있을까?

 

죽었다 깨어나도 인간이 가질 수 없는 80%의대기조.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세 번째 금기 깨기.

 

전 세계 아파트를 석권했다는 불개미들.

그들의 정식이름은 이집트 애집개미입니다.

 

가장 작은 체구로 세계를 정복한 그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답은 뜻밖에도 근친상간에 있습니다.

5년을 기다려 다른 왕국의 수개미와 결혼하는 보통의 여왕개미들.

그렇다는 애집개미들은?

 

“지금 돌 굴러 가유? 그걸 언제 기다려!”

애집개미 여왕 개미는 한배에서 난 수개미들에게 정자를 받아 세계로 떠납니다.

 

식물도 피한다는 자가수분.

인간이 감히 이런 금기를 깰 수 있을까?

죽었다 깨어나도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금기 깨기.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세 번째 이유입니다.

 

네 번째 다종연합.

혼인을 마친 여왕개미가 개미왕국을 건설할 확률은 5백만분의 1입니다.

여왕은 날개까지 버리며 땅속에서 사투를 벌이지만 알이 일개미로 자랄 때까지 시간은 길기만 합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아즈텍 여왕개미는 여왕개미들이 연합해 일개미를 기르고 함께 왕국을 건설합니다.

인간 세상에 왕이 여러 명인 왕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

 

개미는 한 술 더 떠 나무의 해충을 쫓아주며 보금자리를 얻고 무당벌레를 쫓아내 진딧물의 꿀을 얻습니다.

인간이 산짐승, 물고기, 곤충들과 손잡을 수 있을까?

 

죽었다 깨어나도 인간이 가질 수 없는 다른 종(種)과의 협력.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네 번째 이유입니다.

<CEO를 위한 상상력 발전소 강의, 구술기록/편집 유현수>

 

강의를 듣고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구의 숨은 지배자 1경 마리의 개미들이 마음 먹고 인간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개미는 생존이란 이유 없이 인간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인간만이 승자와 패자를 구분짓는  ‘이김’을 즐깁니다. 
이기기 위해 누군가를 짓밟으며 성장하는 인간. 

이러한 차이야 말로..  인간이 개미를 이길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요? 


개미들은 이기려하기보다 극복하려할 뿐입니다. 

 

 


치타가 슬픈 이유.

치타의 슬픔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치타.

미국의 동물원의

 한 치타는 시속 143km를 달려서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와 비슷한 속도인데요.

덕분에 치타는 20~30m 까지 다가가 기습작전을 쓰는 사자나 표범과 달리 먼 곳에서도 쏜살같이 달려가 하루 식량을 확보하곤 합니다.

성공률도 높아서 표범이나 사자의 성공률이 20~30% 임에 비해 치타는 40~50%의 사냥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 소중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사실 치타는 수 백만년 전부터 피나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사자 표범 하이에나와 같은 경쟁자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작은 몸집은 작지만 속도가 빨라 그들이 잘 잡지 못하는 가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본인 스스로도 치열한 구조조정을 합니다.

치타는 우선 최대한의 산소를 흡입할 수 있도록 넓은 가슴과 콧구멍, 폐를 확보합니다.

그래서 분당 호흡을 60회에서 150회로 증가할 수 있도록 했고요.

두 번째는 좀 더 많은 혈액의 공급을 위해 간과 동맥, 심장을 확대합니다.

세 번째는 더 빨리 더 유연하게 뛸 수 있도록 다리와 등뼈를 가늘고 길게 진화를 시켰습니다. 또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턱과 이빨을 축소하고 40~50kg으로 체중의 감량합니다.

이 덕분에 세 달음 만에 시속 64km로 1초에 7미터씩 3번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치타는 요즘 이 전문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얻은 스피드 때문에 생존의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우선 치타는 사냥 성공율이 40~50%로 사자나 하이에나의 사냥 성공률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왜소한 체격 때문에 먹이의 절반 이상을 이들에게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달리기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표범은 사자나 하이에나와 같은 경쟁자를 피해서 먹잇감을 나무위로 옮겨놓을 수 있는 능력를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를 잡고도 빼앗긴 치타의 표정은 슬픔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젤 하나에만 전문화만 한 까닭에 가젤의 숫자가 조금 이라도 줄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개발로 야생공간이 감소하자 치타는 멸종 위기에 빠집니다.

천지에 널린 대나무 잎만 먹으면 되겠다싶어 중국의 팬더곰이 대나무 잎에만 특화한 까닭에 대나무 숲이 줄어들자 심각한 멸종위기에 빠진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상황에 처한 것이 치타와 팬더곰 뿐일까요?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에 의하면 전 세계 경제가 바로 이 치타 증후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요. 블랙스완 검은 백조는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일이나 현상을 말하는데 얼마 전 겪은 작금의 금융위기처럼 블랙스완이 자주 나타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살려면 수익을 위해서 지나치게 전문화하고 집중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전문화를 표방한 매몰화가 취약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주당 4달러를 버는 회사 A와 주당 2달러를 버는 회사 B중 어느 회사가 좋은 회사일까요?

당연히 4달러를 버는 회사 A일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 A는 위기대응책에 무관심한 반면, 회사 B는 위기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 어느 회사가 좋은 회사일까요?

현재 수익에만 매달리면 위기에 취약해져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빨리 달리는 것에만 치중하다가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챙기지 못한 치타증후군.

선택과 집중은 전문화처럼 자연의 영원한 삶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너머를 보지 못하고 발등의 불에만 신경 쓰는 것을 전문화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변화에 맞춰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좁게 파면 시원한 물은 커녕 삽이나 곡괭이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구덩이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바른 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써 잡은 먹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치타의 슬픔.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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